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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갤럭시 버즈 라이브, 더 똥값 될까?”
삼성전자의 차세대 완전무선이어폰(TWS) 갤럭시 버즈 프로가 조만간 출시된다.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내년 1월 갤럭시S21 언팩에서 최초 공개된다. 갤럭시 버즈 프로 출시가 임박하며 갤럭시 버즈 라이브 판매가에도 눈길이 쏠린다. 이미 최초 출고가 대비 5만원 가량 저렴하게 판매되는 상황에서 가격이 더욱 인하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30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차세대 TWS 제품으로 추정되는 특정소출력 무선기기 ‘SM-R190’이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SM-R190은 갤럭시 버즈 플러스(SM-R175)와 갤럭시 버즈 라이브(SM-R180)의 후속 모델로 추정된다. 모델명은 갤럭시 버즈 프로, 디자인은 갤럭시버즈 플러스와 같은 인이어(커널형)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케이스엔 472mAh 배터리가 탑재되며,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버즈 라이브와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버즈 플러스 케이스의 배터리 용량은 270mAh다. 출고가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 대비 약간 높게 책정된다.
갤럭시 버즈 프로 추정 사진 [출처=WCCF테크] |
일각에선 갤럭시 버즈 프로의 출시로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가격이 더욱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공식 판매가는 19만8000원. 경쟁모델인 에어팟 프로(약 33만원) 대비 1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주목받았지만, 갤럭시노트20 출시 후 사은품으로 제공되며 중고가에 ‘타격’을 입었다.
이날 기준 중고거래 사이트 ‘세티즌’에 등록된 중고 거래 시세가 14만9000원. 미개봉 중고 제품도 중고나라 등에서 최저 13만원 안팎에 구입 가능한 상황이다. 신제품 가격도 덩달아 낮아져, 이날 기준 쿠팡 등지에서 15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아울러 업계에선 갤럭시 버즈 프로가 갤럭시S21의 사은품으로 제공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경우 갤럭시S20 출시 당시 사전 예약자에 한해 할인 판매만 진행했다. 하지만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갤럭시노트20 사전 예약자에게 사은품으로 지급되며 중고 매물이 쏟아지는 현상이 빚어졌다. 이에 갤럭시 버즈 프로 역시 사은품으로 제공할 경우 갤럭시 버즈 라이브처럼 희소성이 떨어질 수 있단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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