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 ‘핫트’ 운영사인 소셜빈은 온라인 유통사인 상상엔을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소셜빈은 최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상상엔 인수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소셜빈은 상상엔 주식을 100% 인수하고 상상엔은 소셜빈의 자회사로 편입하게 됐다.
또한 소셜빈은 쿠팡, 11번가 등에서 20년 넘는 경력을 쌓아온 상상엔의 전상일 대표이사를 영업 총괄실장으로 영입했다. 전상일 대표는 쿠팡 재직기간 동안 유아동팀을 이끌며 단독 상품 개발과 사업 기획, 셀러 관리 등의 노하우를 축적한 온라인영업 및 유통 전문가다.
소셜빈은 이번 인수로 식물성 프로틴 분야 아마존 판매 1위를 차지한 올게인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게 됐다. 또한 쿠팡 전체 1위 충전식 향수 공병인 보니코니와 청소용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미스터 퍼펙트 등의 PB 브랜드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기존 자사 브랜드와 함께 더욱 다양해진 제품 라인업을 통한 소셜빈의 매출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수 소셜빈 대표는 “소셜빈은 제조에서 시작했기에 핫트에서 좋은 제품을 선별할 수 있는 노하우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PB상품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제조의 역량 강화뿐 아니라 핫트 내 상품 경쟁력 재고를 통한 매출 가속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셜빈은 유아용품 제조에서 출발해 판매 및 유통을 고민하며 인플루언서 플랫폼 ‘핫트’를 개발해 서비스해왔다. 핫트는 평범한 내 이웃이자 ‘빅마우스’인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직접 사용해본 제품의 리뷰를 통해 판매가 이루어지는 커머스 플랫폼으로, 믿을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한다는 입소문으로 월간 방문자수가 76만명을 넘어서는 등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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