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상품 발송 ‘상생택배’ 내년 상반기 출시
우정사업본부와 11번가의 ‘유통·물류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이 6일 우정사업본부에서 열렸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오른쪽)과 이상호 11번가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우정사업본부 제공] |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앞으로 11번가에서 당일 24시 전에 주문하면 바로 다음날 우체국에서 물건을 배송해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1번가와 16일 우정사업본부에서 유통·물류 협력 서비스 확대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정사업본부와 11번가는 이번 협약으로 ‘11번가 오늘발송’ 서비스를 통해 당일 24시 이내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받아볼 수 있는 우체국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 대전우편물류센터에서 11번가 오늘발송 서비스 중 24시 마감 상품의 입고·보관·출고·배달·재고관리의 모든 과정을 맡아 전국 익일배송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주문상품의 배송 서비스를 개선하고 판매자의 물류비용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또 마감시간 연장에 따른 매출상승 효과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소규모 물량으로 택배 계약이 어려운 스타트업, 소호셀러 등 소상공인 상품을 우체국택배를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생택배’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으로 11번가 셀러 사이트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서비스를 신청한 11번가 판매자는 발송물량에 상관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하게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회 10건 이상 발송하는 경우 우체국에서 직접 방문 수거도 가능하다.
서비스 출시기념 이벤트로 3개월 동안 신규 가입자에게 택배요금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건전한 택배문화 조성과 스타트업 등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11번가 이상호 대표이사는“탄탄한 물류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국 어디든 신뢰할 수 있는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정사업본부와의 협력으로 11번가 고객들에게 선보일 새로운 배송서비스가 새해 11번가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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