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21 실기 추정 사진. [출처=샘모바일] |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갤럭시S21, 김 샜다! 다 유출!”
삼성전자가 4일 전략 신제품 갤럭시S21의 언팩 초청장을 발송했다. 하지만 언팩이 개최되기도 전에 제품에 대한 모든 것은 다 유출됐다.
갤럭시S21의 외관 디자인은 물론 실제 사용 영상마저 유출됐다. 이날 발송된 초청장 티저 이미지도 사전에 이미 다 나온 영상의 일부다. 14일 열릴 갤럭시 S21 언팩에서 막상 새롭게 보여줄 게 없는 상황이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는 14일 오전 10시, 한국 시간으로는 15일 자정에 열린다. 지난해 갤럭시 노트20 언팩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청 가능하다.
삼성전자 갤럭시 S21 언팩 초청장 [삼성전자 제공] |
인도 IT매체 마이 스마트 프라이스가 유출한 갤럭시 S21 티저 영상의 일부. [출처=마이 스마트 프라이스] |
이미 지나치게 많은 정보들이 사전에 유출됐다. 언팩 초청장에 삽입된 투명한 상자에 담긴 갤럭시 S21 이미지도 최근 인도 IT미디어 ‘마이 스마트 프라이스’(My smart price)가 공개한 갤럭시 S21 티저 영상 유출본의 일부다.
디자인, 상세제원 유출은 제조사의 의도와 상관없이 제품 출시 전 기대감을 모으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다. 기존에도 삼성전자 주요 제품의 스펙과 외관 디자인 등 상당 부분이 사전에 유출된 바 있지만, 이번에는 유난히 더 심하다.
앞서 한정판 스마트폰을 독점 제작하는 러시아 업체 캐비어(Caviar)사가 선보일 한정판 갤럭시 S21 울트라가 외신을 통해 유출돼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에 캐비어사가 삼성전자와의 기밀유지협약(NDA)을 이유로 기사를 삭제해달라 요청했단 사실이 보도되기도 했다.
캐비어사가 선보일 삼성전자 갤럭시 S21 울트라 골든 리미티드 에디션 [출처=렛츠고디지털] |
뿐만 아니라 갤럭시S21 실제 제품 구동 영상까지 등장했다. 보안·관리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다.
갤럭시S21은 1월 14일 정식공개, 15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1월 29일 정식 출시된다.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S펜을 지원하고, 5개(펜타)의 카메라를 적용한다. 갤럭시S21·S21플러스·S21울트라 3종으로 출시된다.
이 가운데 갤럭시S21 울트라에 큰 변화를 줄 전망이다. 갤럭시S21 울트라에만 갤럭시 시리즈의 상징인 ‘엣지 디스플레이’를 부착하고, 나머지 모델엔 ‘플랫 디스플레이’를 넣는다. 또 갤럭시S21 울트라에만 5개의 카메라를 탑재한다. 전작인 갤럭시S20 울트라에 적용됐던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1200만화소 초광각 ▷1000만화소 망원 카메라 2개 ▷비행거리측정센서(Tof) 등이 포함된다.
한편 이번 갤럭시 S21 언팩의 주제는 ‘Welcome to the Everyday Epic’이(매일의 서사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매일의 서사시란 의미로 직역되는 ‘Everyday Epic’에는 ‘모든 순간을 빛나고 특별하게 만든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갤럭시 S21을 통해 소비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겠단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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