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아리랑국제방송에 차세대 방송시스템을 구축한다. 사진은 아리랑국제방송 사옥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230억원 규모의 아리랑국제방송 방송정보화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아리랑국제방송의 차세대 방송시스템을 구축하고 통합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도입한다. IT인프라 고도화 및 정보보안시스템 강화와 함께 온라인 제작 플랫폼도 구축한다.

2021년까지 IT인프라 및 ERP시스템, 부조정실 등 1차 단계를 거쳐 2022년 12월 15일에 완료할 계획이다.

차세대 방송시스템 구축은 무중단 방송시스템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노후 장비 교체로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고 인프라 및 신기술 활용 등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제작 및 송출의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리랑국제방송 부조정실 및 스튜디오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통합ERP 시스템 역시 현재 노후화된 이원화 시스템을 통합한다. 중복 및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업무를 최소화할 수 있고,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또 업무에 따른 단계별 보안 성능을 강화해 주요 데이터와 네트워크 등을 보호할 예정이다. 또 온라인 방식의 보도·제작 시스템 및 TV, 라디오, 모바일 웹·앱 등의 성능을 개선한다.

이번 수주로 CJ올리브네트웍스는 방송미디어 분야 대외 SI(시스템통합)사업에서 누적 수주금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서울특별시 TBS 사옥 등 최근 3년간 총 18건의 방송 인프라 이전 사업 등을 진행했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선진 디지털 방송통신 경쟁력과 성공 사례들을 기반으로 방송미디어 SI시장을 선도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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