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태그 추정 렌더링 이미지. [출처=존 프로서] |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지갑, 열쇠, 가방도 아이폰처럼 위치 추적이 된다?”
IT기기가 아닌 지갑, 열쇠 등의 물건도 아이폰처럼 위치추적을 가능케 하는 블루투스 추적 장치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애플의 ‘에어 태그’가 연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에어 태그의 실물 렌더링 이미지가 유출됐다.
IT 전문 인플루언서 존 프로서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애플 에어 태그로 예상되는 애플 로고가 달린 기기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에어 태그는 일종의 블루투스 추적 장치다. 여행가방이나 열쇠, 지갑처럼 잃어버리기 쉬운 물건에 키링 등을 이용해 부착하면, 해당 물건의 위치를 아이폰 등을 이용해 추적할 수 있는 기기로 알려졌다. UWB(Ultra-wideband) 기술을 이용해, 일반적인 블루투스 추적 장치와 비교해 정확성을 더욱 높인 것인 것이 특징이다.
애플 에어태그 [출처=존 프로서] |
존 프로서에 따르면 에어 태그는 병 뚜껑 정도의 크기에 불과하다. 이를 아이폰 옆에 들고만 있어도 마치 에어팟과 아이폰이 연결되듯 아이폰과 쌍으로 연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폰이나 애플 워치처럼 에어 태그 자체에서 소리가 나, 분실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에어 태그의 등장으로 블루투스 추적 장치 분야에서도 삼성전자와 애플간 숙명의 라이벌전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도 최근 비슷한 기능을 가진 이른바 ‘스마트태그’에 대한 국내 전파인증을 획득한 바 있기 때문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가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분실된 기기 쉽게 찾을 수 있는 추적 서비스인 ‘스마트싱스 파인드’도 출시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태그 [출처=91모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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