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호텔 디지털 전환 선도”
2년 내 5000개 제휴사 확보 계획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 [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아프리카 진출 4개월 만에 호텔 솔루션 계약 1700건을 넘어섰다.
야놀자는 아프리카에서 1700개 이상(지난해 말 기준)의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아프리카 1위 호텔 디지털 마케팅 기업인 호텔온라인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지 4개월 만이다.
기존 온프레미스(소프트웨어를 서버에 직접 설치해 운영) 방식 대비 설치가 간편하고 운영 효율성이 높은 클라우드 기반 SaaS 모델 전략이 주효했다.
야놀자는 현지 호텔들의 성공적인 솔루션 활용 사례를 통해 아프리카 각 지역별로 최적화된 운영 관리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호텔온라인과의 협력으로 신규 파트너십을 발굴하고, 기술 도입의 범위도 기존 호텔에서 레스토랑, 레저시설 등 여가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 170여 개국 2만6000여개 고객사에 60개 이상의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야놀자는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토대로 해외 진출도 본격화한다. 이미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인도, 스리랑카 등 신흥시장까지 저변을 넓혔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종합 호텔 자동화 솔루션인 ‘와이플럭스(Y FLUX)’를 전 세계에 선보일 계획이다.
김세준 야놀자 글로벌호텔솔루션실장은 “클라우드 솔루션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한 것이 빠른 성장세로 이어졌다”며 “SaaS 플랫폼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한 만큼, 2년 안에 5000개 이상의 현지 제휴사를 확보해 아프리카 지역 내 1위 호텔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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