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IT전문 매체 윈퓨처(WinFuture)의 기고가인 롤랜드 콴트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S21울트라 렌더링 이미지 [트위터, Roland Quandt] |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갤럭시S1울트라 군용 에디션!’
삼성전자의 5G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가 출시를 이틀여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라인업 중 최상위인 울트라 모델의 색상이 도마에 올랐다. 고급스럽고 묵직한 이미지를 강조한 나머지, 기존에 갤럭시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던 ‘아재폰’ 이미지를 오히려 강화했다는 지적이다.
다만 해당 색상은 해외 IT팁스터(정보 유출가)에 의해 공개된 것으로, 실제 해당 색상이 어느 국가, 어느 시장에 출시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13일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IT팁스터인 롤랜드 콴트(Roland Quandt)가 트위터를 공유한 렌더링 이미지를 인용하며 갤럭시S21 울트라 시리즈가 다섯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울트라 시리즈는 앞서 팬텀 블랙과 팬텀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블루, 그레이, 브라운 색상이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새로 나온 것이다.
독일 IT전문 매체 윈퓨처(WinFuture)의 기고가인 롤랜드 콴트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S21울트라 렌더링 이미지 [트위터, Roland Quandt] |
특히, 새로 추가된 세 가지 색상 모델의 경우 카메라를 둘러싸고 있는 부분이 마치 탄소섬유(카본파이버) 소재처럼 빗살무늬를 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기존에 알려졌던 블랙과 실버 색상의 경우 유광 금속으로만 처리돼 있다. 다만 샘모바일은 “렌더링 이미지의 손상으로 인해 일부 디테일이 패턴으로 새겨진 것인지 혹은 칠해진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새로운 렌더링 이미지를 접한 소비자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선 S21이나 S21 플러스 모델의 성능을 일부 다운그레이드(하향) 시키는 등 울트라 모델에 대한 ‘몰아주기’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전반적이다. 그만큼 울트라 모델의 상품성에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린 상황인데, 추가로 공개된 세 가지 색상은 젊은 소비자층의 트렌드와 다소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스마트폰 관련 커뮤니티에선 “이번 울트라 모델은 선을 넘었다”, “애플에 점유율 더 밀리겠다” 등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갤럭시 디자인이 도대체 왜 이러나 싶었는데, 카메라에 카본무늬 들어간 것 보니 애초에 저런 콘셉트로 나온 듯”이라고 적기도 했다.
독일 IT전문 매체 윈퓨처(WinFuture)의 기고가인 롤랜드 콴트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S21 렌더링 이미지 [트위터, Roland Quandt] |
.갤럭시 S21 플러스 모델 렌더링 이미지 [출처=샘모바일] |
한편, 기타 모델 색상에 대해서는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기본 모델인 갤럭시S21의 경우 팬텀 그레이, 팬텀 바이올렛, 팬텀 핑크, 팬텀 화이트 등 총 네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상위 모델인 갤럭시 S21 플러스는 팬텀 실버, 팬텀 블랙, 팬텀 바이올렛, 팬텀 브론즈, 팬텀 레드 총 다섯 가지 색상이 선보여질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S 라인업에 적용되는 색상은 총 열 가지다. 다양한 국적, 연령, 성별을 고려해 전에 없이 많은 색깔의 옷을 입힌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모든 출시국에 10가지 색상을 일괄 출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새롭게 소개된 울트라 모델의 세 가지 색상과 S21 플러스 모델의 레드, 브론즈 색상은 출시 당시에는 옵션이 포함되지 않고, 추후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hum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