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활용한 음료·도넛 등 속속 출시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제철을 맞은 딸기가 올해도 인기다. 껍질이 없어 먹기 간편한 데다 호불호도 적어 가정 내 소비가 많으며 디저트나 음료 등 신메뉴에도 자주 쓰인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이에 카페를 비롯한 디저트 판매점에서는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를 속속 내놓고 있다.
마켓컬리에서 다양한 품종의 딸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마켓컬리] |
24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마트 전체 품목별 매출 순위에서 딸기가 쌀과 빵,우유 등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구입하는 딸기 종류도 다양해졌다. 마켓컬리에서는 2020년 12월부터 지난 19일까지 설향을 제외한 딸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배 뛰었다. 설향보다 과육이 단단하고 은은한 복숭아 향이 나는 금실 판매량이 가장 높았고 사이즈가 큰 아리향, 연분홍색 과육의 만년설, 당도가 높은 메리퀸 순으로 인기였다. 판매된 딸기 중 설향이 98%를 차지했고 설향 이외에는 만년설만 판매된 지난해와는 대조적이다.
커피빈이 딸기를 활용한 음료 4개를 출시한다. [사진제공=커피빈] |
딸기가 큰 인기를 끌자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가 쏟아지고 있다. 커피빈은 오는 25일 딸기를 활용한 신메뉴 4종을 출시한다. ▷딸기와 망고 과육을 넣은 망고 스트로베리 아이스 블렌디드 ▷레몬청과 레몬 슬라이스, 애플민트에 탄산수를 더한 음료에 딸기 과육이 더해진 스파클링 스트로베리 모히또 ▷바닐라 파우더와 저지방 우유, 얼음을 간 뒤 딸기 과육과 혼합한 스트로베리 바닐라 아이스 블렌디드 ▷아이스 스트로베리 라떼 등이다.
크리스피 림 도넛이 딸기와 치즈를 넣은 도넛 4종을 한정 판매한다. [사진제공=크리스피크림] |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생딸기가 토핑된 프리미엄 딸기 신제품을 3월 7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진하고 풍부한 풍미를 자랑하는 필라델피아크림치즈 브랜드와 손잡았다. 신제품 딸기 도넛은 총 4종으로 ▷딸기 크림치즈와 우유크림이 들어간 리얼 딸기 트리플 케익 ▷글레이즈드 초콜릿케익에 초코칩과 생딸기가 토핑된 리얼 딸기 초콜릿 케익 ▷티라미수 케익에 크림치즈가 필링된 리얼 딸기 티라미수 케익 ▷필라델피아치즈 케익큐브와 생딸기를 토핑한 리얼 딸기 큐브치즈케익 등이다.
크리스피크림 도넛 관계자는 “이번 시즌 제품은 딸기 매니아는 물론 치즈를 사랑하는 매니아들도 함께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리얼 딸기 신제품과 함께 일상에서 리얼 활기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차코리아도 딸기를 넣은 신메뉴 4종을 출시했다. 딸기 쏙쏙 쥬얼리 밀크티는 얼그레이 티를 넣은 밀크티에 설향, 딸기 쥬얼리를 넣었다. 딸기 풍미, 쫀득한 딸기 쥬얼리가 느껴지는 음료다. 딸기 치즈 쥬얼리 쿠키 밀크티는 딸기 밀크티에 치즈 쥬얼리, 치즈 쿠키를 넣어 고소함을 더했다. 그 외에도 크러쉬에 치즈 쿠키와 딸기 쥬얼리를 더한 딸기 치즈 쿠키 크러쉬, 컵을 손으로 눌러 체리바른을 부숴 먹는 체리바른 딸기 크러쉬 등을 출시했다.
이디야커피의 딸기 음료 3종 [사진제공=이디야커피] |
또, 이디야커피가 선보인 딸기 라떼는 출시 3주만에 10만잔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초 출시한 봄딸기 라떼가 3개월 동안 75만잔 이상 팔리며 큰 호응을 얻자 올해는 작년보다 일찍 신메뉴를 내놨다. 이번 메뉴에는 국산 딸기와 우유를 사용했으며 딸기 베이스 원재료 함량과 용량을 키웠다.
김주예 이디야커피 마케팅본부 본부장은 “딸기 음료에 대한 높은 선호도와 소비자 요청을 적극 반영해 지난해보다 일찍 딸기 음료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음료뿐만 아니라 베이커리, 디저트 등 딸기 관련 제품을 매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js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