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요요가능성, 운동에 의한 체중감량효과 등 확인
다음달 26일까지 8만9000원에 검사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운동량 대비 살이 덜 빠지는 것 같다면?’, ‘내가 아침형 인간인지, 저녁형 인간인지 궁금하다면?’ 답은 유전자 검사에 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선보인 국내 최초 유전자 기반 구독형 헬스케어 서비스 ‘Care8 DNA’(케어에이트 디엔에이)를 대폭 강화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시장 선점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오는 26일부터 ‘Care8 DNA’ 서비스 항목을 기존 29종에서 60종으로 2배 이상 확대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Care8 DNA는 SK텔레콤이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인바이츠헬스케어,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과 함께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DTC 유전자 검사(민간 기업에 의뢰해 받는 유전자 검사) 기반의 건강 코칭 서비스다.
그동안 Care8 DN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항목은 ▷영양소 ▷식습관 ▷운동 ▷건강관리 ▷피부, 모발 ▷개인특성 등 6개 영역 29개이었지만, 이번 서비스 강화로 60개 항목까지 확대됐다.
새롭게 추가된 항목은 불면증과 요요 가능성, 운동에 의한 체중감량효과, 아침형/저녁형 인간, 카페인 의존도, 근육발달 능력, 퇴행성 관절염증, 복부비만 등이다.
Care8 DNA는 또 유전자 검사 결과를 통해 개인에게 필요한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운동상담사, 영양사, 유전자 분석전문가 등 분야별 전문가로부터 1대 1 상담을 지원하고, 건강관리를 위한 챌린지 미션 등 다양한 식이, 운동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Care8 DNA는 만 19세 이상의 SKT고객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정보 제공에 동의한 기존 Care8 DNA 가입 고객도 앱을 통해 추가 검사 없이 무료로 60종에 대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Care8 DNA 앱은 ‘원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다
검사 방법은 집으로 배송된 검사 키트에 검체(침)를 채취해 보내는 방식이다. 약 2주 후 유전자 검사 결과와 이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홍성 SK텔레콤 광고/Data Co장은 “2배로 업그레이드된 ’Care8 DNA’ 유전자 검사를 통해 고객들은 새로운 헬스케어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T는 ICT 역량을 활용해 차별화된 방식으로 고객의 건강을 지키며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Care8 DNA의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기념해 26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한달간 할인 이벤트를 제공한다. 현재 60종에 대한 DTC 검사 시중가는 약 35만원 수준이지만, 할인 이벤트를 적용할 경우 4분의 1 가격인 8만9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