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대표[네이버 제공] |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네이버가 2020년 4분기 매출(영업수익) 1조 512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238억원을 기록해 3년만에 연간 영업이익 1조 시대를 다시 맞았다.
네이버는 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1.2% 증가한 1조 51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매출 최대치였던 직전 3분기(1조 3608억)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0 % 증가한 3238억 원이다. 2020년 영업이익은 1조 2154억원으로 3년만에 영업이익 1조를 넘어섰다.
4분기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은 ▷서치플랫폼 7702억 원 ▷커머스 3168억 원 ▷핀테크 2011억 원 ▷콘텐츠 1389억 원 ▷클라우드 856 억 원이다.
서치플랫폼은 디스플레이의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8.5% 성장한 7702억 원을 기록했다. 서치플랫폼 부문의 연간 수익은 2조 80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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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는 스타트제로수수료, 성장 단계별 마케팅 포인트 지원, 비대면 디지털 전환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의 노력으로 SME들이 디지털 환경에 안착하고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11.0% 성장한 3168억 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의 연간 수익은 전년 대비 37.6% 성장한 1조 897억 원이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규모있는 판매 및 마케팅에 매우 효과적인 쇼핑라이브를 도입하고, 관련 교육과 라이브 인프라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SME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의 성장과 외부제휴처 확대에 따른 네이버페이의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5.6% 성장한 2,011억 원을 기록했다. 핀테크 부문의 연간 수익은 전년 대비 66.6% 성장한 6775억 원을 기록했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통해 금융 이력 없는 씬파일러 및 SME들을 위한 핀테크를 본격화한 네이버파이낸셜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정산 서비스를 출시하며 SME들의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콘텐츠는 웹툰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로는 20.9% 성장한 1389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의 연간 수익은 46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8% 성장했다. 네이버는 왓패드 인수와 함께 YG, SM엔터테인먼트에 이어 빅히트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콘텐츠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수요 확대 및 라인웍스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2.2% 성장한 856억 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부문의 연간 수익은 전년 대비 41.4% 성장한 2737억 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코로나19 위기 속 네이버의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일상의 단절로 인한 이용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개인 창작자, SME들과 함께 의미 있는 성장을 실현한 한 해였다”며 “SME와 창작자들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첨단 기술 기반의 스마트 도구를 개발하는 데 집중된 연간 25% 규모의 R&D 투자를 더욱 높여가는 등 적극적인 연구개발, M&A, 제휴를 통해 네이버가 아우르는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SME·창작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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