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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G효과? 롯데, 자이언츠 응원 팔 걷어붙였다[언박싱]
롯데월드타워가 롯데자이언츠와 함께 사직구장 홈 개막전을 맞아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 영상을 제작했다.[롯데물산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신세계그룹이 야구단 SSG랜더스 마케팅에 열을 올리자, 유통 라이벌 롯데도 연일 롯데자이언츠 관련 이벤트, 응원을 쏟아내며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도발로 달아오른 분위기는 지난 4일 양팀의 개막전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9일 열리는 부산 사직구장 홈 개막전에서는 롯데월드타워 555m 정상에서 촬영한 롯데자이언츠 응원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응원 영상을 위해 롯데자이언츠의 조지훈 응원단장과 박기량 치어리더 등 총 5명의 응원단이 롯데월드타워 555m 정상에 올랐다.

조지훈 단장은 롯데월드타워 최상층 랜턴에서 독무를, 4명의 자이언츠 치어리더는 세계 최고 높이 ‘스카이브릿지’와 ‘스카이데크’에서 힘찬 응원 모습을 연출했다. 영상은 자이언츠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GIANTS TV’와 롯데 유튜브 채널 ‘롯데 LOTTE’를 통해 볼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가 롯데자이언츠와 함께 사직구장 홈 개막전을 맞아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 영상을 제작했다.[롯데물산 제공]

롯데 유통 계열사인 롯데마트도 개막전에 맞춰 신세계를 겨냥한 ‘야구도 유통도 한판 붙자!’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롯데마트는 4월 1일 창립기념일과 야구 개막전에 맞춰, 야구단의 이름에서 따 온 ‘자이언트’ 행사를 올해 콘셉트로 잡았다. 야구를 창립기념일 행사와 접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7일 창립 24주년 기념 행사로 '자이언트 전복'과 '자이언트 용량 대추 방울토마토'를 선보였으며, 두번째 창립 기념 행사로 8~14일 전 지점에서 일반 오렌지보다 큰 사이즈의 ‘자이언트 오렌지’를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창립을 기념해 국내에서 보기 힘든 자이언트 오렌지 120만개를 확보했으며, 엘포인트 회원이 행사 카드로 결제시 기존 판매가에서 500원 할인된 개당 990원에 판매한다.

[롯데온 제공]

앞서 롯데그룹의 통합온라인몰인 롯데온은 개막전 응원 이벤트를 하며 ‘원정가서 쓰윽 이기고 ON’이라는 배너 문구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롯데홈쇼핑은 개막전 이전부터 청백전 모바일 중계, 롯데자이언츠 정규시즌 입장권·굿즈 판매 등에 나서며 적극적인 야구 마케팅을 시작했다. 롯데홈쇼핑은 모바일TV를 통해 향후 롯데자이언츠 선수들의 일상 등 이색 콘텐츠를 공동으로 기획해 선보이고, 운동화·의류 등 특별 기획한 구단상품들도 단독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이마트와 SSG닷컴은 개막전 전후로 대규모 할인행사 ‘랜더스데이’(1~4일) ‘랜더스위크’(5~11일)를 기획했다. 야구와 유통의 라이벌 구도에 맞춘 대규모 행사는 매출 증가로도 이어져, 이마트의 랜더스데이 기간에는 할인 행사를 실시한 한우 품목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3.3% 올랐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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