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갑자기 저녁 늦은 시각에 복통과 설사 등 응급상황이 생기면 당황하기 일쑤이다. 인근에 소아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소아전담 전문의가 상주하는 병원이 인근에 있다면 다행스런 일이다. 일산차병원은 개원 이후부터 365일 밤 12시까지 소아응급 진료체계를 갖춘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 일산차병원 소아응급센터는 소아응급 전문의 3명이 상주하며 365일 밤 12시까지 진료가 가능하며 입원이 필요한 경우 응급실에서 검사를 시행한 후 10 층 소아전용병동으로 입원하고 4주 미만 신생아라면 신생아집중치료실로 입실이 가능하다.

일산차병원측은 “소아청소년과 12명의 전문의가 상주하며 성조숙증, 성장, 소아비만, 신생아집중치료 클리닉 등 10개의 전문 클리닉을 운영, 소아응급 환자 방문 시 추후 해당 질환과 연관된 클리닉들과 긴밀하게 연계해 소아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체계적이고 신속한 응급진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산차병원 소아응급센터 이원석 교수는 “일산차병원은 소아응급에서부터 소아신경·내분비·호흡기·소화기 등 다양한 소아질환에 대해 세부전공 전문 교수들이 직접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며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인테리어와 조형물 등을 원내 로비에 배치, 엄마들이 보다 편안하게 진료를 볼 수 있는 여성 친화적인 진료환경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일산차병원측은 “소아응급센터는 고양시 맞벌이 부부를 비롯해 평일 낮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편안한 소아과 진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