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관절염은 주로 젊은 남성에서 발생하며 발가락과 발목 등 관련 부위에 발병한다. 혈액 속 요산이라는 물질의 증가로 주로 발 관절 주변에 요산결정이 축적되어 발생한다. |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무릎과 어깨, 손가락, 발목 등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해주는 관절은 우리 몸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노화가 진행되면 관절에 염증이 생겨 관련 부위에서 통증을 겪게 된다. 그러나 최근 젊은 층에서도 관절염을 겪는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대표적인 관절염 질환은 퇴행성관절염(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통풍관절염 등이 있다.
퇴행성관절염(골관절염)은 가장 흔한 관절염으로 주로 노년에서 발생하며 연골의 퇴행과 손상에 의해 발생한 염증이 주 원인이다. 초기에는 관절을 움직일 때 심해지나 병이 점차 진행되면 움직임과 관계없이 주기적으로 통증이 나타난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면역에 이상이 생겨 자가면역에 의한 관절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초기에 미리 감별하여 치료하지 않을 시 영구적인 관절의 손상이 발생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확실히 진단하기 위해 특정 면역이상에 대한 혈액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통풍관절염은 주로 젊은 남성에서 발생하며 발가락과 발목 등 관련 부위에 발병한다. 혈액 속 요산이라는 물질의 증가로 주로 발 관절 주변에 요산결정이 축적되어 발생한다. 혈액검사를 통해 요산 수치를 측정하고 관절초음파등을 통해 관절내 요산결절을 확인하는 것이 진단에 도움된다.
1:1 통증클리닉과 류마티스 질환을 전문적으로 검진하는 류마통내과의원 권성민 대표 원장은 “관절염 질환에 따라 증상과 치료가 모두 다르므로 Xray, 관절초음파, MRI등 영상학적 검사와 혈액검사 등 다양한 검사 방법을 통해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원인에 맞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호전을 보일 수 있기에 가급적 초기에 내원해 진료받는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관절염은 단기간 치료로 완치가 어려워 원인과 증상을 정확히 파악해 꾸준히 치료받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빠른 회복을 위해 통증을 유발하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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