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동물실험서 치매 관련 지표 개선 효과”
기억력 회복과 퇴행성 뇌 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삼채(三菜). 이운자 기자 |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세 가지 맛을 내는 것으로 알려진 삼채(三菜)가 기억력 회복과 치매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인지능력이 저하된 실험용 쥐에 삼채 잎과 뿌리를 먹인 결과 인지능 개선과 퇴행성 뇌 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채는 매운맛, 단맛, 쓴맛 등 세 가지 맛이 난다고 해 붙여진 이름의 채소로, 칼륨이 풍부한 치유 식품이다. 뿌리에서 인삼 맛이 난다고해 삼채(菜蔘)라고 불리기도 한다. 원산지는 인도와 부탄, 중국 남서부 일대이며 피로해소와 면역력 증강 등을 위해 식용과 약용으로 활용돼 왔다. 잎은 부추와 흡사하게 생겨 뿌리 부추로 불리기도 한다
최근 건강식으로 주목 받으면서 삼채 뿌리와 잎을 새콤달콤하게 묻혀 삼겹살과 곁들여 먹기도 하며 즙을 내서 마시기도 한다. 삼채에는 생리활성을 돕는 식이유황성분이 많아 항염·항균작용으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도 알려져 왔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삼채의 인지능 개선과 퇴행성 뇌 질환 개선 효과에 대해서는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국내 농산업체와 협력해 인체 적용시험을 진행하고 새로운 제품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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