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노 쇼마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스테판 랑비엘(37·스위스) 일본 피겨스케이팅 대표팀 코치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베이징에 입성하지 못했다.

랑비엘 코치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위스에서 출국하기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증상은 없지만, 스위스 현지에서 격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재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향후 수일간은 출국할 수 없을 것"이라며 "올림픽 초반엔 선수들을 지도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랑비엘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은메달을 획득한 피겨 스타 출신이다. 현재 2018 평창 올림픽 피겨 은메달리스트 우노 쇼마를 지도하고 있다. 우노는 이번 올림픽서도 평창 금메달리스트 하뉴 유즈루와 함께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2일 베이징에 도착해 훈련한 우노는 취재진에 “코치가 없어 불안하거나 걱정하진 않는다"며 "랑비엘이 빨리 음성 판정을 받고 회복해 무사히 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베이징 올림픽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오는 8일에, 프리 스케이팅은 10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