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순간. 박장혁이 혼성계주 2000m 준준결승 1조 경기 도중 넘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이 베이징올림픽 첫 금메달을 기대했던 쇼트트랙 혼성계주에서 도중에 넘어지며 아쉽게 조 3위로 골인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최민정-이유빈(이상 여자)-박장혁-황대헌(이상 남자)가 나선 한국은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혼성계주 2000m 준준결선 1조에서 3바퀴를 남기고 박장혁이 스케이트날이 얼음에 걸리며 넘어지고 말았다. 결국 막판 역전을 노리던 한국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종목은 12개국이 3개조로 나뉘어 준준결승을 벌이고 각조 1,2위와 3위 팀중 상위 2개팀이 준결승에 오른다. 한국은 3개팀 중 3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현재 이 종목에서 가장 강세를 보이는 중국과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 폴란드와 한 조에 속해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했다.

출발에서 4위로 시작한 한국은 이유빈이 3위로 올라서게 했고, 최민정이 아웃코스를 공략해 2위 자리에 다가섰지만 중국 이탈리아가 틈을 주지 않았다.

박장혁이 추월해 황대헌에게 터치를 하려던 순간 마지막 코너에서 스케이트날이 걸리며 넘어지고 말았고, 결국 한국은 3위로 아쉽게 첫 올림픽 예선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