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메달 도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하나인 ‘빙속 괴물’ 김민석(23·성남시청)이 스피드스케이팅의 첫 메달도전에 나선다. 김민석은 8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열리는 남자 1500m 예선에 출전한다. 함께 출전하는 박성현(한체대)과 함께 경기장 트랙 점검을 한 김민석은 자신이 첫 올림픽 메달을 따냈던 평창과 빙질이 크게 다르지 않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민석은 19세였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선수 최초로 15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로 떠오른 바 있다.

김민석은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국제대회에 나서지 못해 훈련이 부족하다며 아쉬워했지만 기량은 나아진 것 같다며 2연속 메달 도전을 기대케 하고 있다. 20대 초반에 들어서며 근육이 더 붙었고 초반 스피드와 체력도 향상됐다는 자평이다. 김민석은 1500m외에 1000ｍ와 팀 추월 등 3개 종목에 출전한다. 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