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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반전 시급한 하뉴, 9일 연습서도 쿼드러플 악셀 모두 실패
10일 피겨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
하뉴 유즈루가 9일 프리스케이팅 훈련 도중 넘어진 뒤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일본의 피겨스타 하뉴 유즈루가 프리스케이팅을 하루 앞둔 연습에서도 필살기 쿼드러플 악셀(4회전 반 점프)에 실패해 올림픽 3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

9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하뉴는 이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공식훈련에서 경쟁무기인 쿼드러플 악셀을 5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두 발로 착지해 회전수가 부족했고 마지막 시도 때는 빙판위에 크게 넘어졌다.

하뉴는 전날 열린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8.07점, 예술점수(PCS) 47.08점으로 합계 95.15점을 받아 8위에 그쳤다.

2014 소치, 2018 평창 올림픽서 2연패하며 94년만의 3연패 위업에 도전한 하뉴로서는 기대에 크게 못미친 성적표다. 첫 점프 과제인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아예 뛰지 못해 0점을 받았다. 하뉴는 빙판에 생긴 얼음에 스케이트 날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대반전을 위해선 프리스케이팅에서 전인미답의 쿼드러플 악셀을 성공시켜야 가능하다. 라이벌이자 쇼트프로그램 1위 네이선 첸(미국)가 점수차가 18.82점이나 돼 단숨에 역전은 어렵지만, 쿼드러플 악셀을 성공할 경우 메달 가능성은 높아진다.

하뉴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악셀을 첫번째 과제로 배치했고 3개의 4회전 점프를 구성했다.그러나 프리스케이팅을 하루 앞둔 연습에서도 이 점프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하뉴는 마지막 점프 시도에서 넘어진 뒤 오른발을 만지며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 우려를 사기도 했다. 하뉴는 연습 후 "감사하다.(프리스케이팅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짧게 각오를 밝혔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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