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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정, 마지막 바퀴서 역전쇼…여자계주, 극적인 결승진출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결승행을 확정지은 선수들이 안도하며 미소짓다. [연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 쇼트트랙이 여자 계주 결승에 진출하며 올림픽 3연패 위업에 바짝 다가섰다. 에이스 최민정이 마지막 바퀴서 역전 레이스를 펼치며 결승행을 견인했다.

김아랑-최민정-이유빈-서휘민이 나선 한국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준결승 2조 경기에서 캐나다에 이어 조 2위로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2014 소치 올림픽, 2018 평창 올림픽 우승에 이어 대회 3연패에 한발 더 다가섰다.

한국은 레이스 내내 캐나다에 이어 2위를 달렸다. 레이스 막판 러시아(ROC)에 역전을 당하며 3위로 처져 상위 2위까지 나서는 결승 진출이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최종주자로 나선 최민정이 마지막 바퀴에서 아웃코스로 질주하며 순식간에 러시아를 제치고 2위로 역전, 그대로 결승선에 골인했다. 선수들은 결승이 확정된 후 활짝 웃으며 서로를 격려했다.

김아랑은 경기 후 "각자 자리에서 연습 때보다 더 잘해줬다. 최민정이 마지막까지 잘 해결해줘서 좋았다"고 했고, 최민정은 "3위로 이어받은 데다 미국 선수와 살짝 부딪혀 위험했는데 무조건 2위로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결승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국과 캐나다, 네덜란드, 중국이 나서는 여자계주 결승은 오는 13일 열린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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