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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 게임'에 빠진 쇼트트랙 선수들…곽윤기, 뒤늦게 올린 영상 화제
[유튜브 채널 ‘꽉잡아 윤기’]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주장 곽윤기(33·고양시청)가 네덜란드 선수들과 '오징어 게임' 속 달고나 게임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곽윤기는 10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꽉잡아 윤기’를 통해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기간 네덜란드 선수들과 달고나 게임을 펼쳤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곽윤기와 김아랑(27·고양시청), 그리고 네덜란드 쇼트트랙 선수 4명이 등장, 숙소 복도로 보이는 곳에서 선수들은 옹기종기 모여 앉아 대화를 나눴다.

“‘오징어 게임’을 본 적이 있나”라는 곽윤기의 질문에 네덜란드 선수들은 모두 봤다고 하며 달고나 게임에 흔쾌히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곽윤기는 드라마 속 관리자들이 드는 총 대신 장난감 물총을 손에 쥐었고 미리 준비한 달고나와 바늘을 선수들에게 건넸다.

네덜란드 선수들은 각자 고른 달고나의 모양도 확인했다. 두 선수는 동그라미가 나왔고 한 선수는 성기훈(이정재 분)이 뽑았던 우산 모양이 나와 좌절했다. 세 선수는 바늘을 들고 조심스럽게 달고나 게임을 했다.

우산 모양에 도전하던 선수는 실패했고 곽윤기의 물총 세례를 받았다. 동그라미 모양에 도전한 선수들은 성공했다. 이후 네덜란드 선수들은 달고나를 먹으며 “암스테르담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하기도 했다”며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설명했다.

네덜란드 선수는 “우리도 빙판 위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할 수 있다”고 하자 곽윤기는 “움직이면 스타터(출발을 알리는 사람)가 (총을) 쏘는 거야?”라고 했고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

게임을 마친 선수들은 달고나를 먹으며 “맛있다. 달콤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감탄했다.

다만 해당 영상은 현재 올림픽 기간에 촬영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이 영상의 댓글에는 해당 영상의 PD가 “윤기선수가 올림픽 출전 중이라 대신 남긴다”며 “본 영상은 작년 ‘월드컵 기간’ 때 촬영한 영상이다. 간혹 오해하시는 분이 계실 것 같아 양해 말씀 부탁드린다. 현재는 올림픽 준비 중이다. 많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곽윤기는 11일 오후 9시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경기장에서 치러질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 준결승전에 나선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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