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장애인의 날 42주년을 기념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뛰며 하나 되는 사회통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마포거북이마라톤’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마포거북이마라톤’은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고 마포구와 CJENM이 후원하며 오는 18일부터 내달 15일까지 4주간 열린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각자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원하는 날짜에 뛴 후 온라인으로 개별 인증하는 ‘비대면·비집합 방식’으로 운영된다. 마포구는 참가자 전원에게 방역 키트, 방역지침 안내서 등도 배부할 방침이다.
마라톤 코스는 하늘공원 산책길, 한강순례길. 불광천 산책길, 망원한강길 등 2㎞에서 6.4㎞ 길이의 4구간이 마련됐다. 마포구 일대에서도 휠체어로 이동이 수월하고 풍경이 우수한 곳을 선정했다.
참가자는 4구간 중 한 곳을 선택하고 행사기간 내 마라톤을 뛰면서 정해진 촬영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 관계자에게 완주를 인증하면 된다. 구는 확인을 거친 후 완주한 참여자에게 각 5000원 상당의 편의점 기프티콘을 지급할 계획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걷는 이번 마라톤이 장애인 분들에게는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모두에게는 지역사회 공동체 일원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는 사회통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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