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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하·별 막내딸 희귀병 근황 “날로 건강해져”, ‘길랑바레 증후군’ 뭐길래
회복 소식 공개…“언제 아팠었나 싶을 만큼”
하하·별, 막내 딸 ‘길랑바레 증후군’ 진단 공개
가수 겸 방송인 별(왼쪽)과 하하 [SNS]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가수 겸 방송인 하하(본명 하동훈)와 별(본명 김고은)의 막내 딸 송이 양의 희귀병 투병기가 알려지면서 이 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별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송이는 날로 날로 건강해지고 있다. 언제 아팠었나 싶을 만큼"이라며 송이 양의 회복 근황을 알렸다. 사진 속 송이 양은 활짝 웃고 있다. 별은 "누군가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가 어떤 커다란 힘이 돼 그 사람을 일으켜줄지 우리는 알지 못하는 것 같다"며 "받은 위로와 사랑, 갚고 전하며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별은 지난달 27일 송이 양이 희귀병 '길랑바레 증후군' 진단을 받은 일을 공개했다.

당시 별은 "가족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냈다. 병이 언제 나을지도, 얼마만큼 좋아질지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 주위에 알리기가 어려웠다"며 "얼마 전 다녀온 외래진료에서 약물 치료도 재활도 필요 없을 것 같다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이제야 나눈다"고 했다.

길랑바레(Guillain-Barre Syndrome) 증후군은 다리부터 시작해 몸통, 팔, 머리 등까지 말초신경과 뇌신경에 광범위하게 감각이상, 근력저하, 마비 등 증상이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이다.

남녀 모두 발병할 수 있다. 연령으로 보면 30~40대가 가장 흔한 편이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환자 대부분은 몇 주 동안 증상이 이어지다 자연적으로 완화하는 경과를 보인다. 하지만 완전히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상당히 걸리고, 그 속도도 환자마다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겸 방송인 별(왼쪽)과 하하 [SNS]

길랑바레 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해선 뇌척수액 검사와 전기생리검사가 쓰인다.

운동 약화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MRI나 CT를 촬영키도 한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고, 혈장 분리 반출술과 면역 글로불린 주사가 주로 투여된다. 혈장 분리 반출술은 원심 분리기를 통해 혈장 안의 독소를 없애는 방법이다. 면역 글로불린 주사는 질병 원인이 되는 물질 대신 결합하는 약을 투여하는 원리로 증상을 치료한다.

이 밖에 증상 별로 진통제, 스테로이드 등도 쓰일 수 있다.

급성기 동안에는 호흡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호흡 장애가 발생하면 인공호흡기를 사용키도 한다.

한편 별의 송이양 회복 소식에 여러 방송인이 함께 축하했다.

소유진은 댓글에서 "웃는 게 너무 천사, 송이, 건강하게 아프지 말자"고 했다. 조정민도 "송이를 위해 기도해요. 언니 사랑해요"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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