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어르신들의 관절 건강을 위해 입식 테이블과 의자를 경로당에 지원한다.
동대문구는 좌식문화가 관절질환 등 어르신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입식으로 전환을 요구하는 경로당이 많아짐에 따라 입식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답십리파크자이 경로당과 답십리3동 경로당에 입식 테이블과 의자가 지원됐으며, 현재 관내 134개의 경로당 중 약 80여 개의 경로당에 입식 테이블, 의자, 소파 등의 지원이 완료됐다. 구는 추후 각 경로당 내부의 공간적인 부분을 고려해 나머지 경로당도 입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고갑석 어르신장애인복지과장은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이용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편안하고 즐거운 여가생활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대문구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로 인증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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