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실 모습 [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시 10대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아침을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서 조식 급식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김혜영 서울시 의원이 19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서울 2만여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41%이며, 10대 청소년 아침식사 결식률은 약 3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학교 현장에서 학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맞벌이를 하느라 아이를 학교에 일찍 보내는데 아침밥도 못 먹어 걱정이 된다는 민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아침 굶는 10대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력을 위해 기숙사가 있는 학교에서 제공되는 조식을 일반학교에서도 제공할 수 있도록 검토를 요구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조식이 제공되는 학교는 모두 35개교였으나, 이들 학교 모두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였다.
김 의원은 “조리실이 있는 학교 위주로 조식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수요조사한 뒤 시범운영을 하는 것에 대해 검토해 달라”고 서울시교육청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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