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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주민 건강 책임지는 ‘건강이랑 서비스’ 시작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권역별 건강 돌봄을 표방하는 ‘건강이랑 서비스’를 시작했다.

종로구는 동별 특성과 건강통계, 생활권 등을 골고루 고려해 5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각 권역별로 전담 건강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집 가까운 권역별 센터 한 곳에서 다양한 통합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는 것이다.

지난달 첫 선을 보인 건강이랑 서비스는 전문 의료진의 ‘치매’, ‘정신건강’, ‘대사’, ‘영양’, ‘운동’, ‘방문 진료’ 등 개인별 맞춤형 돌봄에 중점을 뒀다. 의사, 간호사, 운동 처방사, 영양사를 포함한 약 80명이 센터별로 투입돼 상시 근무한다.

만 65세 이상 1~2인 가구에 속하는 주민 누구나 주소지 권역 건강돌봄센터를 방문해 건강이랑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센터에서는 개인별 건강수준과 요구 파악을 위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기본 검사와 평소 생활습관 설문을 진행하고 개인별 문제점, 위험요소 개선을 위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에 돌입한다.

통증 관리 대상으로 분류되면 한방, 물리치료 연계뿐 아니라 거동가능자는 정기적인 내소 진료 서비스를, 거동불편자의 경우 방문이나 이동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강 관리 대상으로 판단하면 보건소 치과 검진뿐 아니라 치위생사 스케일링, 바른 이 닦기 교육 등을 연계해주는 식이다.

또 조사 결과에 따라 ‘집중관리’, ‘고위험’, ‘위험군’, ‘예방관리’로 대상을 구분해 위험군별 방문주기를 설정한다. 예방관리군은 연 1회, 위험관리군은 분기별 1회, 고위험관리군은 2개월에 1회, 집중관리군은 월 2회 방문 또는 내소하도록 해 관리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주민들이 권역별 건강돌봄센터에서 건강이랑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심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개인별 맞춤형 관리로 주민 건강을 지키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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