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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주 떨어지던, 67주 빠지던 이곳도 돌아선다…번지는 집값 상승 흐름[부동산360]
한국부동산원, 9월 넷째 주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서울, 상승세 주춤…지방 도시들 하락에서 상승·보합 돌아서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값이 반등을 이어오다 급작스런 상승세에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 광역시들은 하락세에서 보합으로 돌아서는 곳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60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광주광역시 집값이 소폭 상승하는가 하면 67주 하락세를 이어온 부산광역시 아파트값도 보합세를 눈앞에 두며 조만간 ‘경부선’·‘호남선’ 라인에 있는 거점도시들이 전부 상승전환 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7% 상승했다.

서울의 집값은 전주 0.12% 상승에서 0.10%로 상승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서초·강남·송파 등이 포함된 동남권 지역도(0.17%→-0.11%)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양세를 나타냈다.

서울 전체 25개 구 가운데 관악, 영등포 등 6개 구를 뺀 나머지 지역에서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도 역시 전주 0.21% 상승에서 이번주는 0.14% 상승하는데 그쳤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주요 선호단지 및 개발호재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기대감은 유지중” 이라면서도 “거래 희망가격 격차에 따른 관망세가 길어지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매수문의 감소하는 등 상승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봤을땐 공급물량이 넘쳐나 한때 가격이 크게 떨여졌던 세종, 대구, 대전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2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세종은 지난주에도 0.0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구와 대전도 지난주 각각 0.04%, 0.10% 상승하며 두달여간 아파트값이 연속해 올랐다.

호남선의 종착지인 광주는 최근들어 보합세로 돌아선 모양세다. 60주 연속 하락을 이어가다 이달 첫번째 주(9월 4일기준)보합으로 돌아서더니 지난주에는 0.01% 상승했다.

경부선 종착지인 부산은 67주 연속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주 -0.01%에 그치며 조만간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 예상된다.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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