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선임기자] (재)씨젠의료재단은 지난 9월부터 시작한 14기 인턴십 프로그램을 내년 2월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씨젠의료재단에 따르면 인턴십 프로그램은 뛰어난 역량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 기회의 폭을 넓히기 위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제도다. 아울러 사업부문, 검사부문의 우수 인재를 발굴, 육성해 재단 검사 품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목표도 담겨 있다.
씨젠의료재단은 지난 2015년부터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13기까지 총 394명의 인턴 수료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인턴 과정을 수료한 이들의 정규직 전환율은 89.1%에 달한다. 이번 14기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총 62명의 지원자가 참여한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집합교육, 온라인교육, 직장 내 교육 훈련(On-the-Job Training, OJT), 업무개선안 연구 등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종료 후 성과 우수자를 선정해 최우수상 100만 원, 우수상 70만 원, 장려상 50만 원의 포상이 지급된다.
씨젠의료재단 인턴십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으로 조직사회화를 꼽을 수 있다. 조직사회화란 조직원 개인이 조직 규범, 규칙을 습득하고 조직 내 공유된 가치관과 행동양식, 지식 등을 배우며 내면화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아울러 씨젠의료재단은 실습 기간 동안 참가자 개인의 기업관 및 능력, 인성 등을 파악하며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턴사원 입장에서 볼 때 실습 기간 동안 조직 문화 특성과 분위기를 익히고 개인별 이상과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정규직 채용 시 이미 업무 지식과 경험을 쌓은 상태이기 때문에 입사 직후 직무에 바로 적응할 수 있다. 또한 함께 인턴을 수료한 동기들과 친분을 쌓아 조직 친화도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지원자는 "재단 영업 인턴 교육은 선배와 함께 현장에 동행하며 실제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단독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이를 통해 보다 더 나은 자신감을 갖추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씨젠의료재단 인사관리본부 백진무 본부장은 "2015년을 시작으로 인턴사원 교육을 통해 현업 업무 적응도를 높이고 인턴사원의 역량을 개발하는데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인턴 사원들은 자신이 수행하는 업무 프로세스를 정리하고 업무 매뉴얼을 작성하며 업무개선안을 적극 제안함으로써 재단의 지속적인 발전과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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