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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담대 7% 금리도 못막았다…전국 아파트값 상승폭 오히려 커졌다 [부동산360]
전국 14주 연속 상승
전국 0.07% 상승…서울 0.07%→0.09%
전국 전셋값 0.15%↑…서울 0.18% 올라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전주 대비 확대됐다. 또한,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13주 연속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10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0.0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0.06%) 대비 상승률이 0.01%포인트 증가했다.

서울은 이번주 0.09% 올라 지난주(0.07%)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25개 전 자치구가 아파트값 상승을 기록했다. 강북권에선 답십리·전농·장안동 대단지 위주로 오른 동대문구(0.19%), 성수·옥수·금호동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한 성동구(0.16%)를 비롯해 용산구(0.15%), 광진구(0.15%)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권 일대는 고덕·암사동 신축 위주로 오른 강동구(0.15%)와 석촌·장지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한 송파구(0.12%), 대치·압구정동 위주의 강남구(0.10%)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에 대해 “금리 인상 우려 및 거래희망가격 격차로 계약성사가 쉽지 않다”면서도 “연휴 이후 매수문의가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던 지역, 단지 위주로 올라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13%, 인천의 경우 0.04%에서 0.05%로 확대됐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 또한 0.09%에서 0.11%로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은 지난주에 이어 0.0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세는 이어지는 양상이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5% 올라 지난주(0.09%)보다 더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주 0.11%에서 0.18%로 상승폭을 키웠는데 전세 선호도가 높아지고 연휴 이후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전세문의가 증가함에 따라 거래희망가격이 상향조정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경기 또한 전셋값 상승률이 지난주 0.21%에서 이번주 0.33%, 인천은 0.10%에서 0.15%로 확대됐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26% 상승했고,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0.0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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