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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늦으면 못판다…새해 첫달 분양 계획 16배나 폭증했다 [부동산360]
수도권 1만1418가구…경기 6279가구
지방 1만6343가구…광주 공급 가장 多
서울 남산에서 본 아파트.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2024년 새해 첫 달 전국에서 2만776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가, 입지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전년 동월 대비 약 16배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예정 물량은 39개 단지, 총 2만7761가구로 조사됐다. 일반분양 물량은 2만2237가구다. 지난해 같은 달 1708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16.2배 규모다.

수도권에서만 1만1418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특히 경기도에서 10개 사업장 627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지 인근인 용인 처인구 남동에선 1681가구 규모의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가 공급된다. 부천시 송내, 원미동 일대는 총 3개 사업장, 1153가구가 청약자 맞이에 분주하다.

서울은 강동구 성내동 ‘그란츠’ 407가구,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 128가구를 분양한다. 인천에선 연수구 송도동에 분양 물량이 집중됐다.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 RC10블록’을 필두로 총 5개 블록, 2728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은 총 1만6343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지역별로 ▷광주 4643가구 ▷경북 2667가구 ▷충북 2330가구 ▷부산 2294가구 ▷전북 1986가구 ▷전남 925가구 ▷울산 906가구 ▷충남 366가구 ▷강원 226가구 순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권역 내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는 총 5곳이다. 경북 포항시 남구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 1~2B/L(2667가구)’ 외에 광주광역시 남구 송하동의 ‘광주송암공원중흥S-클래스SK뷰(1575가구)’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힐스테이트어울림청주사직(2330가구)’ 등이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공급 실적률은 111%로, 분양 예정 단지보다 많은 물량이 공급됐다.

12월 분양 단지의 청약 결과는 1순위 전국 평균 1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전월 청약경쟁률(14.9대 1)에 비해 다소 주춤해진 모습이다. 다만 양호한 입지나 교통 호재가 포진한 지역은 청약 성적이 좋은 편이다. 충남 아산 배방읍에서 공급한 ‘아산탕정지구2-A12BL 대광로제비앙’은 1순위에서 70.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45.98대 1)’와 경기 파주시 동패동 ‘파주운정신도시우미린파크힐스(44.19대 1)’ 모두 40대 1 이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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