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장 등 갤S24 시리즈 체험공간 마련
AI·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솔루션 공개
삼성전자는 MWC24이 개최되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 3전시관에 1745㎡(528평) 크기의 대규모 갤럭시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삼성전자 전시부스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전시 부스를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삼성 갤럭시링 드디어 베일 벗었다!”
삼성전자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새로운 웨어러블 제품 ‘갤럭시링’을 최초로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삼성헬스’와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연결해 편리해진 건강관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갤럭시 AI’ 체험 공간에서 일상생활 속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 B2B 고객 대상으로는 AI와 소프트웨어 기반의 다양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MWC24이 개최되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 3전시관에 1745㎡(528평) 크기의 대규모 갤럭시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삼성전자 전시부스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전시 부스를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
▶갤럭시링 최초 전시…“AI로 더 편해진 건강관리”=삼성전자는 지난 1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영상을 통해 처음 공개된 갤럭시 링의 실물 디자인을 최초로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4에 참여해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전시장에 1745㎡(528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연내 출시 예정인 갤럭시 링은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고,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세밀한 건강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 블랙·골드·실버 3가지 색상, 총 9개의 사이즈로 전시되며, 관람객들은 실물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공식 출시 전까지 보안 등을 위해 아크릴 내에 전시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향후 출시될 지능형 헬스 기능도 처음 소개했다. 수면, 심장박동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건강 가이드를 제공하는 ‘마이 바이탈리티 스코어(My Vitality Score)’, 사용자가 건강 관련 목표를 설정하면 이를 독려하는 ‘부스터 카드(Booster Cards)’ 등 새로운 헬스 기능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건강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스마트싱스를 통해 보다 진화된 헬스 경험과 삼성전자 제품 간 매끄러운 연결 경험을 확인할 수 있다. 집안에 설치된 ‘스마트싱스 스테이션’과 연동된 조명이 설정된 시간에 맞춰 켜지고, 약을 먹어야 하는 시간에 알림을 제공하며, TV의 영상을 보며 운동을 따라 하는 동안 갤럭시 워치가 심박수와 운동시간을 동시 측정해 주는 등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용자 시나리오가 전시된다.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24일 MWC24 행사장 입구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갤럭시 AI의 옥외 광고를 선보였다. 가로 20m, 세로 9m 규모의 옥외 광고는 전시장 외부에서도 MWC24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 됐다.[삼성전자 제공] |
▶갤 S24 AI 기능, 일상생활 속 체험한다=전시장 입구에는 대형 갤럭시 AI 조형물이 관람객들을 맞이하며, 온디바이스 AI로 새로워진 소통 방식을 제공하는 ‘실시간 통역(Live Translate)’ 공간이 마련됐다.
전시장에서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중심으로 갤럭시 북4, 갤럭시 탭 S9, 갤럭시 워치6 등 갤럭시 전 제품을 소개한다. 또한, 갤럭시 AI를 적용한 갤럭시 S23 시리즈도 전시해 지난해 출시 제품에서도 다양한 AI 기능들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관람객들은 ▷어느 화면에서나 동그라미를 그리기만 하면 쉽고 빠르게 검색 가능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복잡한 글을 간략하고 쉽게 정리해 주는 ‘노트 어시스트(Note Assist)’ ▷사진의 피사체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Generative Edit)’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이색 공간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어두운 콘서트장 콘셉트로 꾸며진 무대 위 작은 피사체를 확대해 촬영할 수 공간에서,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으로 저조도에서 한층 안정된 사진과 영상을 제공하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나이토그래피(Nighotography)’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 북4 시리즈와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강력한 연결 경험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녹음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한 후 갤럭시 북4로 바로 전송해 편집할 수 있으며, PC에서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를 검색한 후 파일로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MWC24이 개최되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 3전시관에 1745㎡(528평) 크기의 대규모 갤럭시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삼성전자 전시부스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전시 부스를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
▶B2B 고객에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공개=한편, 삼성전자는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네트워크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하고 AI와 소프트웨어 기반의 다양한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도 소개한다.
AI가 자동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화된 자원 배포와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자동화 솔루션을 비롯해, AI 기반 에너지 자동 절감 솔루션, 5G 기지국 성능과 효율을 향상해 주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을 전시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신 5G 다중 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Radio)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결합해 사이트(국사)당 소모 전력을 기존 대비 약 30% 절감하면서도 데이터 처리 용량을 늘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발전 방향도 제시한다.
이 밖에도 ▷자체 개발한 고성능 신규 네트워크 칩셋 라인업 ▷5G 어드밴스드(5G Advanced) 규격을 지원하는 최신 기지국 등 고성능·소형·저전력의 다양한 기지국 라인업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한 클라우드(Cloud) 기반 End-to-End 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ey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