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6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EV트렌드코리아’ 전시회에 참가해 충전서비스 ‘볼트업(VoltUp)’을 선보인다. 전시회에 마련된 볼트업 부스조감도.

LG유플러스는 6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EV트렌드코리아’ 전시회에 참가해 충전서비스 ‘볼트업(VoltUp)’을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부스에서는 ‘안심-UP 충전시스템’과 ‘케이블-UP 충전시스템’ 두 가지 볼트업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난해 1월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출시된 볼트업은 가까운 전용 충전소의 위치를 알려주고, 편리하게 충전·결제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올해 전기자동차 완속·급속 충전시설 보조사업자로 선정돼 볼트업 전기차 충전기 설치 시 환경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안심-UP 충전시스템은 ▷과열, 과전압 등 이상 징후 포착 시 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 ▷사용자를 자동으로 인식해 회원카드 태그나 앱 조작이 필요 없는 오토차징 ▷실시간으로 충전소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충전기 ▷충전 중 문제상황을 녹화하는 블랙박스 기능 등을 제공한다. 전시장에서는 영상을 통해 해당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케이블-UP 충전시스템은 지난해 개발된 ‘천장형 전기차 충전기’로, 현장에는 실물이 설치된다. 케이블-UP 충전시스템은 기존 주차장 바닥에 설치되는 형식과 달리 천장에 설치돼 충전 단자의 오염이나 침수를 방지한다. 특히 케이블-UP 충전시스템에는 적은 전기 용량으로 총 3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로드밸런싱’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가장 먼저 연결된 차량이 7kWh, 나머지 두 차량이 3kWh로 충전되다가 첫 차량 충전이 끝나면 그다음 연결 차량이 7kWh로 충전되는 방식이다. 케이블-UP 충전시스템은 ‘한화 포레나’ 단지에 최초 설치될 예정이다.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부사장)은 “이번 EV트렌드코리아 참여는 볼트업의 경쟁력을 많은 고객에게 알리고, 미래를 함께할 협력사를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권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