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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 소름 돋는다” 미국이 찍은 사진인 줄…알고보니 삼성폰 ‘샷’
약 36km 상공에서 갤럭시 S24 울트라로 촬영한 사진. [X(구 트위터) 삼성전자US 계정 캡처]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폰으로 찍은 사진 맞아?”

36㎞ 상공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이 화제다. 스마트폰의 성능으로 믿기 어려울 만큼 우주에서 찍은 듯한 느낌과 건물, 산맥 등 지상의 모습이 선명하게 담기면서다. 화제의 주인공은 100배 줌으로 유명한 ‘갤럭시 S24 울트라’다.

최근 삼성전자US 계정은 X(구 트위터)에서 갤럭시 S24 울트라의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울트라를 36㎞ 상공까지 띄워 지상의 사진을 선명하게 담아낸 결과를 선보였다.

약 36km 상공에서 갤럭시 S24 울트라로 촬영한 사진. [X(구 트위터) 삼성전자US 계정 캡처]

공개된 사진은 일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으로 믿기 어려울 만큼 고화질로 촬영됐다. 높은 고도에서 촬영해 우주를 연상케 하는 사진과 산맥, 도시의 건물 등 지상의 모습이 선명하게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갤럭시 S24 울트라를 띄우기 위해 준비하는 사진. [X(구 트위터) 삼성전자US 계정 캡처]

해당 실험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그랜드 캐니언, 네바다,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주요 지역에서 진행됐다. 거대한 풍선에 갤럭시 S24 울트라를 고정해 12만피트(약 36㎞)까지 띄워 올려 초광각 카메라, 5배 광학 줌, 메인 카메라 등의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처럼 갤럭시 S 시리즈의 울트라 모델은 독보적 줌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으로 평가받는다. 대형 콘서트장 어디에 앉아도 100배 줌으로 가수를 촬영할 수 있다는 의미로 ‘콘서트폰’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유명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팬이 삼성 갤럭시S23 울트라의 줌 기능을 이용해 찍은 영상 전후 비교 사진 [인스타그램]

실제로 지난해 말에는 유명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장을 찾은 팬이 갤럭시S23 울트라로 촬영한 영상이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은 3층 관객석에서 삼성 갤럭시S23 울트라의 줌 기능을 이용해 테일러 스위프트를 찍은 영상인데, 먼 거리가 무색하게 비교적 선명한 모습이 담겼다.

삼성전자도 울트라 모델의 줌 성능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는 줌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우선 5000만 화소 텔레렌즈를 최초로 적용하고, 센서 사이즈를 60% 확대했다. 또 프로비주얼 엔진을 새로 도입해 멀리서 찍어도 가까이에서 찍은 것과 같은 생생한 촬영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갤럭시 S24 울트라에 ‘쿼드 텔레 시스템’을 도입하며 원거리 촬영에 특화된 폰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3, 5, 10배 줌을 사용하는 경우 광학 줌 수준의 화질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AI)을 통해서도 카메라의 줌 성능을 한껏 끌어올렸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카메라 개발을 주도해온 조성대 삼성전자 MX사업부 비주얼 솔루션 부사장은 “갤럭시S24 시리즈에는 112개의 AI 모델이 사용됐다”며 “AI 알고리즘 기반을 향상시켜 모든 구간에서 줌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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