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IP 발굴 해외진출 기회 확보
”양질 콘텐츠로 차별적 고객가치”
2024 칸 시리즈 경쟁부문 초청작 ‘타로’ 중 한 장면 [LG유플러스 제공] |
LG유플러스는 자사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가 제작한 공포 미스터리 미드폼 드라마 ‘타로’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칸 시리즈)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LG유플러스는 STUDIO X+U 콘텐츠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4월 5~10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 시리즈는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물을 소개하는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로 올해가 7회째다. ‘타로’는 칸 시리즈 단편 경쟁 부문에 국내 작품 중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칸 시리즈 3개의 경쟁 부문 내 유일한 한국 콘텐츠다.
STUDIO X+U가 영화사 우상·스튜디오 창창과 공동 제작한 ‘타로’는 타로카드를 매개로 저주에 빠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7부작 옴니버스 형태로 제작됐다. 배우 조여정, 박하선, 김진영(덱스) 등이 출연한다.
칸 시리즈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된 콘텐츠는 7부작 중 3부에 해당하는 ‘산타의 방문’이다. 조여정이 홀로 딸을 키우는 워킹맘 역할을 맡은 이 작품은 집에 남겨진 어린 딸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칸 시리즈 진출을 계기로 LG유플러스는 STUDIO X+U만의 웰메이드 미드폼 콘텐츠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STUDIO X+U에서 원천 지식재산권(IP)을 보유 중인 ‘타로’를 포함해 새로운 콘텐츠 IP를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STUDIO X+U는 ‘타로’를 홍콩필마트, 칸필름마켓 등 해외 마켓 현장에서 선보이고, 해외 IP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STUDIO X+U의 작품들은 해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STUDIO X+U가 공개한 마피아 게임 소재 미드폼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는 미주,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태국. 대만, 홍콩, 베트남 등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과 채널을 통해 세계 시청자에게 공개됐다.
최근 선보인 로맨스 미드폼 드라마 ‘브랜딩인성수동’은 공개 전부터 미국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와 일본 OTT 플랫폼 레미노(Lemino)에 공급됐다.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전무)는 “‘타로’가 한국 작품 중 최초로 칸 시리즈 단편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오리지널 IP 확보와 콘텐츠 수출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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