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완(왼쪽) 메가존클라우드 대표와 마커스 플리쉬 테라 퀀텀 CEO가 업무협력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제공] |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클라우드 기업 메가존클라우드가 스위스 양자컴퓨팅 서비스 기업 테라 퀀텀(Terra Quantum)과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최근 영국 런던 배터시 발전소 ‘리프트 109’에서 테라 퀀텀과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헀다.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와 테라 퀀텀 마커스 플리쉬(Markus Pflitsch) CEO 겸 창립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협약식에서 양측은 양자컴퓨팅 관련 기술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금융 서비스, 제조, 기상 예측, 스마트 시티 등의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양자 알고리즘·애플리케이션 플랫폼과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마커스 플리쉬 테라 퀀텀 CEO겸 창립자는 “이번 협력은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기업 및 기관에서 양자컴퓨팅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테라 퀀텀의 양자 소프트웨어 전문 지식과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솔루션 역량을 결합해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가치를 창출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테라 퀀텀의 양자 소프트웨어 기술과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인프라 결합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에서 중요한 기술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양자컴퓨팅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해 더 나은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양자컴퓨팅의 상용화와 그에 따른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응용 가능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CQO·Chief Quantum Officer)은 "테라 퀀텀은 금융, 제조 등 기업에 양자컴퓨팅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테라 퀀텀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 고객들에게 양자컴퓨팅의 실질적 효용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메가존클라우드 및 메가존 관계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및 메가존 관계사는 2700여명의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MSP업계 최초의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2022년엔 1조4000억원 가까운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와 더불어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중국 상해·북경,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8개국에서 현지 법인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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