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PICK’ 성장 견인…OTT 등 9900원 이용
스트림플레이션 현상 반영…MZ세대 비중 71%
LG유플러스 모델이 ‘유독PICK’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LG유플러스의 자사 구독 플랫폼 ‘유독’이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독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식품, 키즈, 반려 동물 등 서비스 총 123종을 제공하는 구독 플랫폼이다. 매월 원하는 서비스만 자유롭게 골라 이용이 가능하고, 해지도 간편하다. 하나의 서비스만 이용하더라도 할인폭이 크고, 여러 개의 서비스를 구독할 경우에도 할인율이 높다.
대부분의 구독 상품은 사업자가 특정 서비스들을 모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한다. 이 때문에 이용자 입장에서는 꼭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라도 매월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런 강점으로 올 2월 말 기준 유독 출시 1년 반 만에 MAU 213만명을 기록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지난해 11월에 선보인 ‘유독PICK’도 유독 성장에 보탬이 됐다.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들을 모아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이용자는 OTT 서비스 1종과 라이프 혜택 1종을 골라 2가지를 9900원에 구독할 수 있다. U+멤버십 VIP 등급 이상 고객은 4000원 추가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유튜브 프리미엄(월 1만4900원)과 파리바게뜨(2500원 할인 쿠폰 2장)를 선택한 고객은 1만9900원 상당 서비스를 50% 할인된 9900원에 구독할 수 있다. 이에 더해 U+멤버십 VIP 등급 이상 고객은 추가 4000원 할인 혜택을 받아 5900원만 지불하면 된다.
나아가 유독PICK은 국내 OTT 이용률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와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 현상과 맞물려, 일반적인 OTT 서비스 하나를 구독하는 비용보다 저렴하도록 설계됐다. MZ세대를 명확한 타깃으로 한 조치인데, 실제로 유독PICK 가입자 중 2030세대 비중은 71%에 달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25일까지 유독PICK 신규 가입 고객에게 쓱닷컴에서 ‘쓱배송’ 상품 1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유독은 선택의 제한없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만 골라 구독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고객 중심 소비자간 거래(C2C) 생태계를 구축하고, 개방형 구독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등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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