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동향 딛고 의료 밸류체인 ‘공격적 투자’ 나설 것
정진웅 신임 닥터나우 대표이사. [닥터나우 제공]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비대면진료 플랫폼 닥터나우는 정진웅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닥터나우는 장지호 대표와 정 신임 대표 각자 대표체제로 첫발을 떼게 됐다.
닥터나우는 최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정진웅 전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각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정 신임 대표는 닥터나우 국내 사업의 총책임을 맡고, 장 대표는 일본 지역 시장 진출에 힘쓸 계획이다.
정 신임 대표는 지난 2022년 10월 닥터나우에 전략이사로 합류 후, 최고전략책임자를 맡아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전후의 사업개편 및 조직운영 등 경영효율화를 도모해왔다.
닥터나우 합류 전에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에 재직하며 당시 딜리버리히어로의 배달 플랫폼 요기요, CJ대한통운의 중국 자회사 CJ로킨의 매각 자문 및 미디어 제작사 JTBC스튜디오(현 스튜디오룰루랄라중앙)의 4000억 원 투자 유치 등 인수합병(M&A) 프로젝트의 자문을 수행한 바 있다.
정 신임 대표는 “비대면진료를 둘러싼 대외 동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해야 하는 스타트업인만큼, 기존 서비스 및 헬스케어 영역과 연관된 의료 밸류체인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다양한 실험과 검증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닥터나우는 비대면진료부터, 약배송(시범사업 일부 대상자에 한해), 의약품 방문수령 서비스 및 실시간 의료상담, 병원약국 찾기 등 의료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비대면진료 누적 건수 약 280만건(올해 2월 기준), 실시간 의료상담 누적참여건수 45만건, 건강퀴즈 및 매거진 참여건수 100만건 등을 넘었다. 지난해 시리즈B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누적투자액은 500억원이다.
k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