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가민의 스마트워치를 차고 있는 모습. [마크 저커버그 인스타그램 갈무리] |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마크 저커버그마저 삼성에 등 돌렸다.”
스포츠 특화 스마트워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나 애플의 애플워치 대비 대중성은 아직이지만 ‘운동 마니아’들의 선호가 매우 높다. 정화한 위치측정 기능에 러닝파워, 운동효율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22일 마크 저커버그는 딸 맥스(Max)와 함께 5㎞ 달리기를 마쳤다며 개인 인스타그램에 인증사진을 올렸다. 그는 수술 뒤 첫 5㎞ 달리기이자, 맥스의 첫 달리기라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21분 2초 만에 3.12마일(5.02㎞)을 달렸다.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가민의 스마트워치를 차고 있는 모습. [마크 저커버그 인스타그램 갈무리] |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가 차고 있는 스마트워치는 가민의 포러너 935이다. 가민의 러닝 전용 스마트워치 중 가장 고가 모델인 900번대다. 한국 기준 2017년 6월에 출시됐던 제품으로 현재는 단종됐다. 현재 판매 중인 포러너 965는 81만9000원이다.
마크 저커버그는 평소에 달리기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를린에서 보디가드와 함께 달리기를 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가민의 스마트워치는 다양한 스포츠를 지원하고 강력한 위치측정 기술과 배터리를 기반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러닝, 수영, 골프뿐만 아니라 다이빙, 해양, 항공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태양광 충전을 통해 배터리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베를린에서 보디가드들과 달리기를 하는 모습. [유튜브 Troymag 갈무리] |
포러너 965는 GPS 모드에서 최대 31시간,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23일의 배터리 수명을 자랑한다. 해당 제품은 지난밤 수면 점수 및 오늘의 훈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모닝 리포트(Morning Report)’를 통해 하루를 시작하기 전 유용한 개인 맞춤형 정보들을 미리 받아볼 수 있다.
이용자는 가민의 ‘퍼스트비트 애널리틱스(Firstbeat Analytics)’ 기능을 통해 최대산소섭취량(VO2 Max), 훈련 부하, 경기력, 훈련 효과 등의 데이터를 확인해 운동을 위한 본인의 컨디션을 확인하고 정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훈련 효과를 지속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
다만, 갤럭시워치와 애플워치 대비 가격은 다소 높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 가장 고가인 MARQ 에비에이터는 349만원에 달한다. 해당 제품은 전 세계 공항 데이터와 기상리포트, 메테오그램 기능 등을 제공한다.
ey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