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챗봇 통한 ‘소신상인’ 프로그램 소개
파리에서 열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D4SME 회의에 박윤석(오른쪽에서 두번째) 카카오 동반성장 성과리더가 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카카오 제공] |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카카오가 파리에서 열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의에서 아시아 유일의 공식 민간 협력사로 나서 카카오의 소상공인과의 상생 사례를 소개했다.
카카오는 카카오 AI 기술과 비즈니스 자산을 활용한 상생 사례가 OECD 회의에서 소개됐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19일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린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지원 이니셔티브(Digital for SMEs Initiative, D4SME)’ 회의에 아시아 유일 공식 민간 협력사로 참여했다.
회의에서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AI 기술 적용’과 ‘프로젝트 단골’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카카오톡 채널의 챗봇을 통해 소상공인의 고객 응대 비용을 연간 최대 1414억원 절감한 사례 등을 소개했다.
카카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 사회 분야의 국제적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D4SME에 참여하고 있다. D4SME는 OECD의 창업·중소기업·지역개발센터가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주도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이번 제5회 D4SME 회의는 ‘생성형 AI 시대의 SME(SMEs in the era of Generative AI)’를 주제로 세계 각국 정부, 플랫폼사, 중소기업, 학계 전문가가 모여 생성형 AI가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 민관의 협력 방안과 사례를 논의했다.
발언자로 나선 박윤석 카카오 동반성장 성과리더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AI 기술 사례로 카카오톡 채널의 챗봇을 소개했다.
박 리더는 “챗봇은 사업자와 고객 간 1:1 채팅을 24시간 자동으로 응대하고 영업시간, 주차 문의, 할인 등 필수 정보를 제공한다”라며 “챗봇을 활용한 고객 응대 비용 절감 효과는 연간 최대 141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리더는 “카카오가 이어온 상생 사업은 사회와의 협력으로 가능했다"며 “이번 회의에 함께 참석한 중소벤처기업부 등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지역 상인이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회의에서는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지원금 프로그램인 ‘소신상인 지원 프로그램’, ‘카카오톡 채널’ 등 카카오 서비스 사용법을 소상공인에게 직접 교육하는 ‘프로젝트 단골’ 등도 소개됐다.
한편 카카오는 2019년 11월 개최된 D4SME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시작으로, 2020년부터 운영위원회에 정식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20k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