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제1바이오캠퍼스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활 속 실천 가능한 ‘2024 ESG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2022년부터 시작한 이 캠페인은 임직원이 자발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으로 탄소배출 저감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일상 생활 속 실천 가능한 네 가지 활동으로, 조명 소등, 종이 절약, 계단 이용, 텀블러 사용을 제시했다.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력 소모량을 줄이고자 점심시간 30분 동안 교대근무자 사무실을 제외한 모든 사무실의 조명을 소등하고 있다. 특히 2공장은 올해 3월부터 자동 소등 시스템을 적용해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전 공장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간 35.4MWh(메가와트시) 상당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연간 약 250만대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회의 시 불필요한 출력물 인쇄를 줄이고, PC 화면으로 자료를 공유하는 ‘종이절약’ 활동, 에너지 절약을 위한 ‘계단 이용’ 활동도 권장하고 있다. 또 일회용 컵 사용 절감 차원에서 텀블러 사용을 독려하며, 텀블러를 사용하는 임직원에게는 사내 카페에서 음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온실가스 직접 배출량 20%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향후 2030년까지 온실가스 직접 배출량 32%를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2050 넷제로’ 달성 목표를 선언, SMI(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에서 공급망 분야 의장을 맡는 등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GSK, 아스트라제네카. 머크 등 6개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으로 기후변화 대응 관련 공개 서한을 발표하기도 했다. 11월에는 머크, 싸이티바, 써모 피셔 등 26곳의 주요 공급사를 대상으로 ‘공급망 ESG데이’를 개최, ESG 경영과 관련한 공급사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지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부문 ‘리더십 A-’ 등급을 획득, 아스트라제네카, GSK 등 주요 빅파마와 동등한 위치를 차지했다.
올해 1월에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 ESG 평가에서도 상위 1% 기업에 부여되는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수상했다. 김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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