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트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분산형 인력 채용·관리·지원 기업 리모트(Remote)가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리모트는 해외 노동시장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국내 인력에게는 해외 기업에서의 원격 근무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리모트는 모든 규모의 기업이 세계 어디서든 인재를 채용하고 관리하며 급여를 지급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리모트는 전 세계 기업들의 원격 채용과 신규 직원 온보딩을 지원하는 동시에, 국내외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자 하는 기업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리모트에 따르면 한국은 당사를 통한 해외 직원 고용 규모가 전년 대비 141% 증가해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상위 10개 국가에 속한다. 리모트는 2022년 12월 한국에 설립된 이래로 15개국에서 국내 기업의 채용을 지원하고 있다.

애스턴마틴(Aston Martin), 깃랩(GitLab)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수만 개의 고객사가 리모트가 구축한 국제적인 입지와 전문성을 활용해 법률, 세금, 급여, 복리후생, 컴플라이언스 등의 분야에서 원격 근무 직원을 채용 및 관리하고 있다고 리모트는 강조했다.

리모트는 세계 각국에 설립한 법인을 바탕으로 포괄적 글로벌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사를 대신해 기록상 고용주(Employer of Record, EOR) 역할을 수행하며 현지의 원격 근무 직원들을 관리한다. 기업은 리모트의 편의성 높은 플랫폼과 법률, 재무, 문화적 전문성을 활용해 해외 기반의 직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욥 판 데르 포르트(Job van der Voort) 리모트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등 특정 분야의 인재가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리모트는 한국 기업들이 숙련된 전문가가 포진한 글로벌 인재풀에 용이하게 접근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와 같은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