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콘텐츠 확대해갈 계획
LG헬로비전 모델이 새로 출시한 헬로tv Pro를 소개하고 있다. [LG헬로비전 제공] |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LG헬로비전이 케이블TV와 IPTV 간 경계를 허문 프리미엄 방송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다. 유료방송 시장에서 방송 품질 경쟁력을 더욱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LG헬로비전은 IP 기반의 첫 번째 ’기술중립성’ 상품 ‘헬로tv Pro’를 정식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IPTV 동급의 고품질 프리미엄 방송 서비스를 타사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술중립성 상품은 유료방송사업자가 IPTV의 전송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형태의 상품이다.
LG헬로비전은 이번 새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IP(인터넷 프로토콜) 기반 신규 서비스를 더욱 다양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IP 기반의 기술 전환을 토대로 사업을 더욱 확장해 케이블TV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헬로tv Pro는 IP 방식을 활용해 기존 주파수(RF) 방식의 물리적 한계를 개선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상품은 실시간 채널 및 VOD 화질을 IPTV급으로 제공된다. 홈·채널 UI의 해상도 역시 개선해 대형화되고 있는 고객 TV 환경에 적합한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셋톱박스 역시 강점이다. 이번에 출시한 헬로tv Pro의 셋톱박스는 작고 가벼워졌고, 대기 전력 소모도 기존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셋톱박스 시작 시간과 채널 전환 속도 또한 빨라졌다. 최신 영상 및 음향기술인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해 넷플릭스 등 OTT에서 제공하는 돌비 콘텐츠를 고화질·고음질로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동통신사 대비 80% 수준의 합리적인 결합요금제로 고객의 월 부담도 줄었다. 고객은 월 3만원 후반대에 프리미엄 유료방송과 기가인터넷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제휴카드 이용 시 최대 월 1만7000원의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상품 출시를 맞아 5월 1일부터 3개월 간 프로모션도 추가로 진행한다. 헬로tv Pro와 인터넷 상품에 동시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월 2200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케이블tv를 1년 이상 이용 중인 고객이 헬로tv Pro로 전환 가입 및 인터넷 결합 이용시 셋톱박스 임대료도 면제한다.
홍원덕 LG헬로비전 홈사업그룹장은 “이번에 출시한 헬로tv Pro로 고객은 알뜰한 가격에 보다 더 좋은 화질로 케이블TV의 장점과 IPTV의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IP 기반의 신규 서비스를 다양하게 추가 출시해 기존 케이블TV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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