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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고려대와 차세대 가전 접목할 혁신기술 발굴 나선다
3차년도 산학협력 업무협약 체결
고효율 기술∙신소재 등 공동연구
위훈(오른쪽)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과 이호성 고려대 교수가 서울 성북구 고려대 창의관에서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 3차년도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자가 고려대학교와 손잡고 차세대 친환경 생활가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와 고려대는 지난달 3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창의관에서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 3차년도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위훈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과 연구센터장인 이호성 고려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1년 말 고려대와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고효율 에너지 기술과 신소재 관련 과제를 발굴하며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까지 에너지 사용량 저감을 위한 열교환기용 착상 방지 코팅 소재, 냉장고 발포 기술 개발 등 총 14개 과제를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3차년도를 맞은 올해는 기계공학, 스마트모빌리티, 융합생명공학, 신소재공학 등 다양한 학과의 연구진이 참여해 총 9개 과제를 연구할 계획이다.

산학협력 연구 분야는 크게 ▷주요 가전의 핵심 부품 에너지 고효율화 ▷재생 플라스틱 등 재생 소재 사용 확대 기술 개발 ▷방오 소재·고효율 단열 소재 개발로 나뉜다.

삼성전자와 고려대는 차세대 가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관련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향후 전문 기술 워크숍과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위훈 삼성전자 DA사업부 선행개발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와 고려대는 2021년 이래 에너지 고효율 기술과 재생 소재 등 차세대 가전의 핵심 기술 연구를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며 “다양한 가전에 접목 가능한 혁신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차세대 가전에 적용할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국내 유수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021년 서울대와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를 설립해 컴프레서·모터 등 핵심 부품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산학협력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성균관대·포항공대·연세대·국립공주대 등 연구진들과 ‘고효율 펠티어 냉각 연구 컨소시엄’을 발족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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