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관계없이 내외국인 누구나 이용
“인프라를 활용해 폭 넓은 경험을 제공”
강남역 부근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관광객이 여행 캐리어 보관 서비스를 신청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LG유플러스는 5월부터 강남역, 홍대입구역 등에서 여행 캐리어를 보관해주는 ‘틈러기지’ 서비스를 정식으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틈러기지 서비스는 LG유플러스 오프라인 공간에서 여행 캐리어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서비스다.
강남역 11번 출구 부근 ‘일상비일상의틈byU+(틈byU+)’에서는 5월 1일부터, 홍대입구역 4번 출구 부근 ‘일상의틈’ 홍대입구점은 5월 17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틈byU+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 일상의틈 홍대입구점은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틈러기지는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내외국인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잠재 고객까지 사로잡을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영역을 확대하고, 입국 직후나 출국 직전 내외국인들이 무거운 짐 없이 편안하게 여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MZ 세대 여행객들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도심 외곽 지역에 숙소를 잡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마련됐다. 틈러기지를 이용 시 불편함 없이 여정을 소화할 수 있고, 틈byU+에서 다양한 팝업 전시도 경험할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틈러기지 서비스를 3개월간 시범 운영했다. 시범 운영 결과, 많은 고객이 간단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용도로 틈러기지 서비스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시간 내외로 짐을 보관한 고객이 70%로 가장 많았으며, 2시간과 3시간 이상 보관한 고객은 각각 15% 수준이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강남역, 홍대입구역을 시작으로 틈러기지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현승 옴니채널CX담당(상무)은 “LG유플러스는 강남역과 홍대입구역 부근에 캐리어를 가지고 다니는 내외국인들이 많다는 점을 발견해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틈러기지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미리 파악하고, LG유플러스의 인프라를 활용해 폭넓은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