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항공 제공] |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무인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대표이사 김영준)이 신용보증기금 ‘제11기 혁신아이콘’에 선정됐다. 28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 최대 200억원의 신용보증을 받게 된다.
7일 파블로항공에 따르면,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신기술 혹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벤처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의 대표적인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이번 제11기 혁신아이콘 모집엔 총 141개 기업이나 지원, 28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5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파블로항공은 3년간 최대 200억원의 신용보증을 받게 된다. 해외 진출, 각종 컨설팅, 홍보 지원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도 함께 지원받는다.
파블로항공은 지난 2022년 혁신아이콘 선정 직전 단계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리아이콘(Pre-ICON) 프로그램’에도 선정돼 50억원 보증을 받기도 했다.
2018년에 설립된 파블로항공은 드론산업 전반에 적용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 ‘모빌리티 통합 관제 플랫폼’과 ‘자율군집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드론아트쇼, 드론배송, UAM교통관리플랫폼, 국방 기술 분야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전 세계 드론배송 분야 9위 랭크, CES 2024 혁신상 수상, 미국 항공우주국(NASA) 프로젝트 수행, 기네스 세계기록 보유 등의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파블로항공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 분야는 물론, 그간 해왔던 드론쇼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드론 제조 및 판매를 통해 매출 규모를 확대와 수익성 확보 계획, 국방분야에서 드론 제조 및 판매 계획까지 잘 어필한 점이 이번 선정에 주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이번 혁신아이콘 선정은 파블로항공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혁신아이콘 선정으로 파블로항공은 드론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재정적 안정성을 더욱 확보한 셈이며, 혁신성장 분야를 스케일업하는 데 힘을 받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220억 규모의 프리 IPO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5년만에 투자금액 390억을 유치한 바 있다.
현재 무인 이동체 군집 제어 전문기업으로 성장성을 입증하며 상장 절차에 맞춰 기술특례 IPO를 준비 중이다.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그간 쌓아온 기술과 사업을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고자 제품 판매에 본격적으로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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