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탐지모델로 신·변종 위협 이메일 탐지성능 향상
“디지털 보안의식 제고 및 업무 생산성 향상”
(왼쪽부터) 명제훈 KT 통신사업본부 본부장, 임문택 IBK 기업고객그룹 그룹장(부행장)이 7일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KT 제공] |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KT는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의 디지털 보안의식 제고 및 안전한 디지털 거래 환경 제공을 위해 협력한다고 8일 밝혔다.
KT는 전날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기업 디지털 서비스의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IBK기업은행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KT의 지능형위협메일 차단 서비스(이하 AI메일보안)와 IBK기업은행의 뱅킹 서비스 및 금융상품을 연계해 최근 급증하는 중소기업 대상 이메일 해킹 피해를 예방한다는 구상이다.
KT의 AI메일보안 서비스와 기업은행의 기업 인터넷·스마트뱅킹을 연계하고 기업은행 기업인터넷뱅킹을 통해 KT AI메일보안 서비스 가입 시 IBK 전용 요금제(월 3만원대, 최대 47% 할인) 제공 및 기업은행 금융상품 금리 우대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김명규 KT 금융고객1팀 팀장, 손용훈 KT 정보보안사업팀 팀장, 백승택 KT 데이터사업담당 상무, 명제훈 KT 통신사업본부 본부장, 임문택 IBK 기업고객그룹 그룹장(부행장), 김수원 IBK기업디지털사업부 부장, 김한종 IBK기업디지털사업부 팀장, 한웅희 IBK기업디지털사업부 과장. [KT 제공] |
KT AI메일보안 서비스는 악성메일 탐지에 AI분석기술을 접목해 통합메일보안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로 ▷알려진 악성 메일과 광고를 차단하는 스팸 보안 ▷APT(지능적이고 지속적인 공격) 위협을 탐지하는 동적 분석 샌드박스 ▷알려지지 않은 신·변종 위협을 탐지하는 AI 분석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해당 서비스는 KT AI 분석 플랫폼을 통해 분석한 연간 2억건 이상의 이메일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있다. DB를 국내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기존 알려진 위협을 차단하는 시그니처 기반 보안 솔루션보다 탐지율이 최대 22% 높다고 KT는 설명했다.
명제훈 KT 통신사업본부 본부장은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양질의 보안 서비스를 IBK기업은행과 나눌 것”이라면서 “양사 협업으로 중소기업의 디지털 보안의식 제고와 업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문택 기업은행 기업고객그룹 그룹장은 “이번 MOU를 통해 당행 기업고객에게 안전한 디지털 거래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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