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힉스 레드햇 CEO가 7일(현지시간) 미국 덴버에서 열린 ‘레드햇 서밋 2024’에서 발표하고 있다. [레드햇 제공]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기업 레드햇이 생성형 AI 모델의 개발부터 배포까지 할 수 있는 파운데이션 모델 플랫폼을 출시했다. 플랫폼을 통해 비교적 저비용으로 간단하게 생성형 AI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레드햇은 7일(현지시간) 미국 덴버에서 ‘레드햇 서밋 2024’를 열고 파운데이션 모델 플랫폼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AI(RHEL AI)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RHEL AI는 사용자가 생성형 AI 모델을 보다 원활하게 개발과 테스트, 배포까지 지원하는 파운데이션 모델 플랫폼이다.

RHEL AI은 IBM리서치의 오픈소스 라이선스 그래니트 LLM(대규모 언어 모델) 제품군과 LAB(챗봇을 위한 대규모 정렬) 방법론에 기반한 인스트럭트랩(InstructLab) 모델 정렬 도구 및 인스트럭트랩 프로젝트를 통한 커뮤니티 중심의 모델 개발 접근 방식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특히 LAB 방식은 비용이 큰 독점 모델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모든 사용자가 보다 개방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AI 모델 개발을 지원한다.

이처럼 생성형 AI 개발에 있어 LAB 방식의 효율성이 입증되며, 레드햇과 IBM은 LAB 방식과 IBM의 오픈소스 그래니트 모델을 중심으로 구축된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인스트럭트랩도 출범하기로 했다. 인스트럭트랩 프로젝트는 타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기여하는 만큼 간단하게 LLM을 구축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개발자들의 LLM 개발을 돕는 것이 목표다.

향후 레드햇은 인스트럭트랩 정렬 도구, 그래니트 모델, RHEL AI를 통해 접근과 재사용이 자유롭고. 투명하고 개방적인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장점을 생성형 AI에 적용해 AI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레드햇 관계자는 “RHEL AI와 인스트럭트랩 커뮤니티를 통해 AI 모델 실험 및 구축의 많은 장벽을 허물고 차세대 지능형 워크로드에 필요한 도구, 데이터 및 개념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