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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땡큐, 범죄도시” 콘텐트리중앙, 5년만에 흑자 노린다 [투자360]
영화 범죄도시4.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영화 '범죄도시4'가 관객 1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범죄도시’ 시리즈의 제작·배급사인 콘텐트리중앙의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대신증권은 9일 보고서를 통해 "콘텐트리중앙은 5년만에 흑자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극장은 한국영화 구작이 소진되고 시리즈물이 확대되면서 (코로나 팬데믹 전인) 2019년의 60~70% 수준까지 회복한 상태"라고 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콘텐트리중앙의 1분기 영업손실은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302억원)보다 66.7% 감소했으며 매출은 20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방송(자회사 SLL 별도기준)와 메가박스 실적이 개선되면서 적자 폭을 줄일 수 있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드라마 편성 68회 등 방송 실적은 무난했으며 극장 분야는 비수기를 극복한 편"이라며 "2분기부터 흑자 기조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제작 편수와 시청률도 2015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우상향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극장 부문이 향후 실적을 이끌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은 투자·배급의 큰 손"이라며 "2020년 이후 천만 영화 4편은 모두 이곳의 작품"이라며 "범죄도시2, 범죄도시3, 서울의 봄에 이어 최근 범죄도시4까지 신작이거나 시리즈물의 경우 흥행 가능성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작·시리즈물 극장이 비교적 정상적으로 운영된 최근 3년간 주요 작품(제작비 70억원 이상)에 대한 콘중의 투자·배급 손익은 ▷2022년(137억원) ▷2023년(195억원) ▷2024년(70억원) 순으로 5대 배급사 중 1위"라며 "관객수 회복과 텐트폴의 시청률 상승이 주가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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