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15.4%·30%씩 성장
대외 사업 수주 확대로 매출 성장 견인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대내사업에서 나아가 대외 주요 사업의 꾸준한 성장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16일 올해 1분기 매출 1678억원의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2024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해 수익성도 강화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의 매출액이다.
특히 대내사업 성장 뿐 아니라 대외 주요 사업이 꾸준한 상승세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1분기 실적 중 대외사업 수주를 통한 매출액은 4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0% 이상 신장하며 대외 사업 경쟁력이 강화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신성장 동력 중 하나인 스마트팩토리는 그룹사의 IT 서비스 개발 및 운영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식음료 및 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분기에는 hy 논산 신공장, 오비맥주의 이천, 광주, 청주공장 등 산업별 대표 기업들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수주하며 매출이 늘었다.
방송미디어분야 사업도 순항 중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5년간 업계 최다 규모인 250건 이상의 성공적인 대내외 방송미디어분야 사업을 수행했다. 올해 1분기에도 방송국, 정부기관, 기업 등 지속적인 수요가 이어지며 방송 제작 플랫폼 및 인프라 고도화,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1분기 이후 MBC, LG헬로비전 등에서 방송미디어분야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2분기에도 해당 사업의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게 CJ올리브네트웍스의 설명이다.
AI 기반의 대외사업 수주도 활발하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그룹 내 주요 계열사와 다양한 AI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쌓아온 기술을 바탕으로 보험개발원의 AI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핵심 사업의 성과 창출에 주력하고, 비용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 등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2026년 매출 1조원, 기업가치 1조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 올해 1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견조한 성장률을 만들기 위해 사업 경쟁력 확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시기였다”며 “2분기에도 주력 사업의 차별화와 탄탄한 체질 개선 등을 통한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k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