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바이스AI를 장작한 갤럭시S24 시리즈. 박혜림 기자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삼성전자 5G 스마트폰인 갤럭시 시리즈가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 선정 가장 만족도 높은 브랜드로 뽑혔다. ACSI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미국 시장조사업체로, 매년 20만명의 소비자를 직접 인터뷰해 만족도를 평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은 ACSI가 14일(현지 시간) 발표한 ‘2023~2024년 소비자 만족도’ 보고서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83점을 받았다. 지난해 81점에서 2점 높은 점수를 획득한 셈이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81점을 획득한 애플은 올해 1점 상승한 82점을 획득하면서 지난해 삼성전자와 기록한 공동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올해 구글과 모토로라(레노버)는 78점을 받는 데에 그쳤다.

온디바이스AI를 장작한 갤럭시S24 시리즈. 박혜림 기자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단독 1위에 오른 이유에 대해 ACSI는 ‘운영체제의 편리한 사용성’과 ‘스크린의 품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스마트폰 만족도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모두 82점을 기록하며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미국 현지 매체들은 삼성전자가 지난 1월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인공지능(AI)를 탑재한 최신 하드웨어를 선보이고, 디스플레이 최적화 등에 집중한 점이 소비자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3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울트라’는 미국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하는 ‘최고의 폰 카메라’ 평가에서 아이폰15 프로맥스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바 있다.